발성에 관한 나의 생각
깨달음 속에서 얻어지는 것:
소리라는 것, 노래라는것 , 음악이라는 것은 쉬지않고 연습하고 닦아도 부족한 것이다
지천명의 나이에 매일 소리만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도 안타깝고 부족한 것만 느껴진다.
성악도 발성도 깨달음 속에서 얻어지는 것이고, 그것을 모르면 성악은 늘지 않는다.
울림과 떨림:
얼굴에서 느껴지면 맞는 것이다
공명을 잘 생각하여야 한다.
첫째도 비강, 둘째도 비강이다.
얼굴 뼈의 가장 바깥쪽을 따라서 던져진 소리를 운용하여야 한다.
소리의 운용:
깊이 울어야 한다.
깊이 울고 비강을 긁으면서 소리를 던져라.
소리를 던지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 던진 다음에 그 소리를 운용해야 한다.
그리고 그 소리가 나올 때는 들리는 느낌과 다르게 물수제비 뜨는 것처럼 얇게 내야 한다.
그 소리가 눈 사이에서 좁은 곳을 통해서 얇게 나와야 한다.
소리를 들으면서 내지 마라:
소리를 들리는 대로 내게 되면 얇게 물수제비처럼 내지 못하고
넓고 힘있게만 내려고 하기 때문에 목이 상할 수 있다.
공명은 볼륨이고 그건 결국 호흡이다.
호흡은 저절로 되어지는 것이다:
호흡은 되든지 말든지 저절로 되어지게 내버려 두어라.
소리가 던져지고 던져진 소리를 운용할 수 있게 되면
호흡은 이미 이루어 진 것.
길게 생각하고 오래 생각해라.
자꾸 생각하다 보면 느껴지고 알게 될 것이다.
호흡을 신경 쓰면 소리를 잡을 수가 없다.
호흡은 저절로 되어지는 것이다.
성악은 소리 내는 것만이 아니다:
요즘 느끼는 것 중의 하나가 무엇을 하든지 기본 베이스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음악을 하든 성악을 하든 철학 종교, 문학 등 예술분야를 정말 많이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성악도 제대로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우리 나라 성악가가 특히 생명이 오래가지 못하는 이유가 이런 것들이 부족해서 이다.
그래서 지나다 보면 무식하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무식해서 대성을 못하는 것이다.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음악사와 문헌을 꿰뚫어야 하고 철학, 미학 예술사, 종교, 종교철학과
종교사까지도 해박해야 한다. 서양 음악은 종교와 불가분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성악가는 매일 소리만 매달리고 있다.
예술가로서의 성악가의 삶:
성악가의 발성만 보지말고 삶도 한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어디서 태어났고 유년시절과 젊은 시절
그리고 결혼생활, 공부는 어디서 어떻게 했고
그러다 보면 성악가로부터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단순하게 사는 것도 좋은 삶이지만,
자꾸 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면서 고민하면서 사는 것이 예술가의 삶인 것이다.
고민 속에 철학이 생긴 것이고 종교가 생긴 것이고 예술이 생긴 것이기에.
그렇게 하다가 비록 조그만 깨달음이지만 그렇게 한가지 발견해 나가는 것이
예술가의 큰 기쁨인 것이다.
고음의 문제:
다른 것이 아니고 파사지오의 문제인데 쉬운 부분이 아니다.
이건 이렇게 말로 해서는 안되고 직접 선생님이 시연을 하고 렛슨을 받아야 한다.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B 플랫 부근에서 한 번 가볍게 그리고 F 부근 에서 두번째..
이 곳이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계속 앞으로 뽑아내는데 위로 올라가는 개념이 아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호흡의 받쳐줌과 운용이 함께 되어야 한다
말을 할 때의 발성이 아주 중요하다.
그 것이 편해지면 노래도 편해진다.
생각만 많이 하는 것도 나중에 다 이루어진다.
합창도 예술이다:
아마추어 합창단의 경우, 합창을 그냥 음악정도로만 느낀다면 더 이상의 수준으로 올라갈 수가 없다.
이것 역시 깨달음이 있어야 한다.
아마추어의 경우 음악을 지식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게 해서는
깨달음을 얻을 수 없다.
발성이라는 것은 이론을 안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깨달음이 없이는 아무 것도 이룰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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